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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마시는 자는 맛을 모르고, 늘 지껄이는 자는 결코 생각하는 법을 모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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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제희
작성일22-09-16 13:36 조회26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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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자가 선뜻 나서서 벼슬하지 아니함은 그 시대가 좋지 않아서도 아니요, 숨어 사는 것이 좋아서도 아니다. 부족한 학술로써 먼저 공功을 세우려고 하면, 목수木手를 대신하여 서투른 자귀질을 하다가 손을 다칠까 염려해서이다.
근사하게 보이는 인생을 더 이상 믿지 말고,
백 번 쏘아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최고의 사수射手라 할 수 없고,천리 길에 반 발자국이라도 이르지 못한다면 최고의 마부라 할 수없듯이, 인류의 윤리에 통하지 못하고 어짊과 의로움에 한결같지 못하다면 잘 배웠다고 할 수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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